[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연습벌레’ 김보경(28.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대회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 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4승을 눈앞에 뒀다.
김보경은 9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골프장(파73.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김보경은 이정민(22.비씨카드.7언더파 139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 KLPGA 투어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김보경. 사진=(경산) 김영구 기자 |
이런 노력 끝에 지난해 6월 E1채리티 오픈에 이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까지 2주 연속 우승컵을 안은 바 있다. 만약 김보경이 우승에 성공한다면 1년 2개월 만에 KLPGA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된다.
2타차 공동 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보경은 5, 6번홀(이상 파4)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9번홀(파6)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김보경은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2타를 더 줄인 후 1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6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단독선
한편, 지난 주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시즌 3승을 거뒀던 김효주(19.롯데)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이븐파 146타로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27위에 머물면서 사실상 시즌 4승 도전이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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