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15 프랑스 1부리그 개막전에서 양강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AS 모나코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PSG가 9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랭스 원정에서 2-2로 비기자 모나코는 한술 더 떠 11일 FC 로리앙과의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2013-14시즌 리그에서 3위와의 승점 차가 9~18점이 될 정도로 확연한 2강을 형성했던 2팀이기에 의외의 결과다.
↑ 리그 개막전 무승부 후 의기소심한 이브라히모비치. 사진(프랑스 랭스)=AFPBBNews=News1 |
모나코는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36·포르투갈)가 후반 23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음에도 10분 후 동점을 만들었으나 정규시간 종료 3분을 남기고 역전 골을 내줬다. 라다멜 팔카오(28·콜롬비아)는 지난 1월 23일 십자인대 수술 후 공식경기 첫 득점이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나코-로리앙은 3골 모두 페널티킥이라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2013-14 프랑스 1부리그에서 PSG는 38전 3패, 모나코는 4패뿐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2팀의 전력은 다른 팀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나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가 오래간다면 아무리 PSG와 모나코라고 해도 시즌 초반 경기력 저하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