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출처 : 우리투자증권 > |
이미림과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동률을 이루며 연장전을 치렀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한화 약 2억3000만원)다.
이날 18번 홀에서 1차 연장전을 치른 이미림과 박인비는 승부를 내지 못하고 2차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2차 연장전에서 이미림은 버디를 기록해 파에 그친 박인비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우승이 확정된 이후 이미림은 "LPGA에서 첫 연장전을 치러 긴장감이 컸지만 즐거웠다"며 "박인비는 한국에서 영웅과도 같은 선수고 나 역시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미림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미림은 2010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기 시작해 2012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포함 통산 3승을 거둔 선수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Q) 스쿨에서 20위를 거둬 올 시즌 풀시드를 확보한 이미
이미림 LPGA 첫 우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미림 LPGA 첫 우승, 어린데 참 잘하네" "이미림 LPGA 첫 우승, 한국 선수들 멋져" "이미림 LPGA 첫 우승, 드라마 같은 경기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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