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윤정환 감독을 내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사간 도스가 3연승에 실패했다.
도스는 11일 히로시마의 에디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J리그 19라운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36분 미나가와 유스케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연승 행진은 2경기에서 멈췄다.
도스는 지난 8일 윤정환 감독을 해임하고 요시다 메구무 감독을 선임해 파장을 일으켰다. 무명팀을 1부리그 승격에 이어 선두로 이끌고 있는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사지 않았다.
요시다 감독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도스는 9위 팀에게 덜미를 잡혔다. 히로시마는 J리그 2연패를 했지만 최근 8경기에서 1승 4무 3패로 부진을 겪고 있었다.
선두는 지켰지만 불안하다. 도스는 12승 1무 6패(승점 37점)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 36점)에 덜미가 잡힌 우라와 레즈(승점 37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득점, 실점, 골 득실차까지 같다.
오는 16일 열리는 20라운드 결과에 따라 3위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 도스는 FC 도쿄와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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