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1군에 복귀한 '적토마' 이병규(40·LG 트윈스)가 각오를 전했다. 어떻게 해서든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가 크다.
이병규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더그아웃에서 LG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대타로 나간다면 안타를 치든, 맞아서든 어떻게 해서든 출루를 하겠다. 팀이 4강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왼쪽 다리 부상으로 인해 지난 5월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병규는 12일 오지환, 티포드와 함께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병규는 퓨처스리그 1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을 마크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 한편 적토마 이병규(등번호 9번)가 1군에 합류했다. 지난 5월26일 왼 종아리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간지 78일만의 복귀다. 경기 시작 전 이병규가 스윙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이병규는 당분간 선발이 아닌 대타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12일 “현재 이병규가 선발로 뛰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8월 말까지는 선발로 나서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며 “경기 후반 2~3회는 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규가 5위 LG의 4강 진출을 위해 어떤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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