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역시 징크스는 무서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화요일 징크스를 풀어내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0으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넥센과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8패로 절대적 열세에 놓였다. 여기에 화요일 전적이 1승1무13패가 되면서 화요일에 약한 징크스까지 이어가게 됐다.
↑ 사진=MK스포츠 DB |
1회 두 명의 주자를 내보내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 롯데는 2회말 공격에서 한 점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2루타와 후속타자 전준우의 적시타로 1-4를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의 안타까지 터지며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아쉬웠다. 오승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공격의 흐름이 끊겼고, 정훈도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조홍석의 타석때 넥센 선발 문성현의 폭투가 나와 2,3루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삼진을 당하며 한 점 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다시 넥센의 맹폭 모드가 시작됐다. 3회 박병호의 솔로포와 김민성의 안타와 문우람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고, 5회 송승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며 1점을 더 뽑았다. 6회에는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에 힘입어 안타 1개, 2루타 1개로 다시 1점을 보탰고,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최대성이 마운드에 오른 7회에도 안타 1개, 2루타 2개로 2점을 추가하며 10점 째를 채웠다.
이날 넥센 선발로 나선 문성현은 6⅓이닝 동안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