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달리는 야생마’가 ‘번개발’에게 특별 과외를 받았다.
LA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특별 훈련을 받았다.
그는 현지시각으로 공식 훈련이 시작하기 전인 오후 3시경 데이비 로페즈 1루 코치, 팀 동료 고든과 함께 1루에 나와 주루 훈련을 했다. 이 자리에서 푸이그는 리드하는 법과 귀루하는 법 등을 교정 받았다.
↑ 야시엘 푸이그가 디 고든에게 특별 과외를 했다. 사진(美 애틀란타)= 조미예 특파원 |
푸이그는 빠른 발을 갖고 있지만, 주루 센스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번 시즌 14번의 도루를 시도했지만, 이중 7번 성공에 그쳤다. 상대 투수의 움직임을 읽는 센스와 민첩함이 떨어짐을 의미한다. 그러다 보니 견제에도 약한 모습이다. 지난 12일 애틀란타 원정 1차전에서는 1루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매팅리는 이전에 그런 푸이그에 대해 “스피드를 갖추고 있지만, 도루하는 능력은 떨어진다”며 그의 주루 센스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주
기본기에 대한 교정을 받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도중 흔히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매팅리도 “시즌 내내 하는 일이다. (이런 훈련은) 오프시즌에나 있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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