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23·첼시)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여자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3세 이하의 연령 제한이 있는 남자와 다르게 여자는 연령 제한이 없다. 지소연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다만 변칙적인 합류다. 소집 및 조별리그 경기는 건너뛴다. 8강부터 합류한다. 8강부터 결승까지 최대 3경기를 뛴다. 대한축구협회는 “토너먼트부터 소집하는 방향으로 첼시와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 지소연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8강부터 뛴다. 사진=MK스포츠 DB |
대한축구협회는 “로시얀카가 9월 28일 리그 경기를 마친 후 박은선의 차출을 허락하겠다고 회신했다. 9월 28일은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준결승이 열리는 날이다. 사실상 결승 1경기 밖에 뛰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윤덕여 감독은 이에 고심을 했고 결국 박은선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엔트리가 18명으로 제한된 터라 한 자리를 비워두는 모험을 걸기 힘들다는 판단이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 명단
GK : 김정미(현대제철) 전민경(고양대교)
DF : 김도
MF : 권하늘(부산상무) 박희영(대전스포츠토토) 최유리(울산과학대) 이소담(울산과학대) 이영주(부산상무) 전가을(현대제철) 조소현(현대제철)
FW : 정설빈(현대제철) 유영아(현대제철) 지소연(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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