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경기 도중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내려 온 류현진이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 2사에서 B.J. 업튼을 상대하던 그는 8구째 볼넷을 허용한 뒤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전까지 5 2/3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중이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부상에 대해 ‘오른 엉덩이 근육 염좌’라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팀이 LA로 복귀한 뒤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 오른 엉덩이에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이 스탄 콘테 트레이너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美 애틀란타)= 조미예 특파원 |
다음은 류현진 일문일답.
부상에 대해 말해 달라. 언제부터 아팠는가?
초반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마지막 공 4개를 던질 때부터 이상했다. 느낌이 처음부터 그렇게 갑자기 아픈 게 아니라 던졌다. 차라리 그때 말했으면 나을 거란 생각이 든다.
어떤 종류의 통증이었는가?
쥐가 난 것은 아니었다. 계속 통증이 느껴졌다.
다음 등판을 예정대로 할 수 있을 거 같은가?
아직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햄스트링과는 연관이 있는가?
햄스트링은 체크했는데 아닌 거 같다. 엉덩이 근육인 거 같다.
전에도 이 부위에 통증이 있었는가?
처음 느껴봤다.
다저스 입단 이후 쭉 건강했다. 이런 건 처음인데?
안 아팠던 부위라 걱정은 된다. 내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다.
탈수 문제가 있었는가?
그건 아니다.
부상이 투구에 어떻게 지장을 줬는가?
일단 아프면 당연
시즌이 절정을 향해가는 상황에서 다쳤다. 실망스럽진 않은가?
큰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금방 괜찮아질 것이다.
현재 통증은 어떤가?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든다.
오늘 투구는 어땠는가?
다치기 전에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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