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인 류현진이 심정을 전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을 만나 현재 상태에 대해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란타 원정 경기 등판 도중 오른 엉덩이 근육에 갑작스런 통증을 느껴 강판됐다. 16일 구단 주치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MRI 검진을 받았다.
↑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이에 대해 류현진은 “통증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도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다행”이라며 시즌 중 복귀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검진을 받은 소감은 어떤가?
큰 부상은 아니기 때문에 다행이라 생각한다. 며칠 쉬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자신의 선택인가?
그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구단에서 진행한 일이다.
현재 통증의 정도는 어떠한가?
계속 지켜봐야 알 수 있겠지만, 첫 날보다 많이 좋아졌다.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금방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 지난 14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류현진이 통증을 느낀 뒤 트레이너를 부르고 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처음 통증을 10이라고 하면, 지금 통증은 어느 정도인가?
한 7정도 되는 거 같다.
마운드에서 어떤 동작을 할 때 아팠는가?
발을 딛으면서 중심 이동을 할 때였다. 지금도 통증이 남아 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다.
아쉬운 점이 있다. 조금 더 (몸 관리를) 잘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9월이 남아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그 말은 올해 안에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그렇다.
몸 관리에 뭐가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가?
준비
이 부위에 부상은 처음인가?
처음이다.
순위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다. 마음이 편치 않을 거 같다.
지금 다른 선발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빨리 돌아오겠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