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0.243이 됐다.
두 번의 출루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는, 1번 타자로서 가장 이상적인 공격이 이뤄졌다. 첫 득점은 1회 나왔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가렛 리처즈를 맞아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 추신수가 LA에인절스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8회는 텍사스에게 승부처였다. 추신수의 득점을 시작으로 벨트레의 안타, 알렉스 리오스의 투수 앞 땅볼로 2점을 보태 4-5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지오바니 소토가 구원 등판한 조 스미스를 상대로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9회 2사에서 상대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를 맞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소득 없이 물러났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5-4 승리로 끝났다. 에인절스는 1-1로 맞선 5회 터진 콜 칼훈의 3점 홈런에 힘입어 텍사스에 승
에인절스 선발 리처즈는 7 1/3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스트리트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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