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짧고 굵었다. LA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밀워키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말 다윈 바니와 대타 교체될 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종 기록은 5이닝 2피안타 5볼넷 6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2.75로 내렸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 잭 그레인키가 4회 만루 위기를 넘긴 뒤 안도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4회가 가장 위험했다. 2사에서 크리스 데이비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마크 레이놀즈, 진 세구라를 연속 볼넷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타자가 9번 지미 넬슨인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레인키는 3회와 5회에도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지만, 두 번 모두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6회까지 이어갈 수도 있었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대타 작전을 선택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13승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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