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불펜 운영 실패를 자책했다.
매팅리가 이끄는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6 역전패했다. 2-0으로 앞서던 8회 불펜이 한꺼번에 5실점한 것이 치명타였다.
8회 근소한 점수 차로 앞선 상황이기에 필승조가 나왔어야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브라이언 윌슨, 켄리 잰슨 모두 나올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최근 많은 경기를 등판하면서 휴식이 필요한 상태였던 것. 2-0 리드가 이어질 경우, 이날은 J.P. 하웰이 9회를 막을 예정이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8회 불펜 기용을 자책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8회로 다시 돌아간다면, 라이트가 아니라 리그를 먼저 올릴 것”이라며 라이트를 먼저 올린 것이 실수였다고 밝
그는 이날 5이닝 만에 5개의 볼넷을 내주고 내려간 선발 잭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같은 팀을 두 번 연속으로 상대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볼넷을 많이 내준 것은 그답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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