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북한 골키퍼 김철옥(20)이 ‘2014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012 U-20 여자월드컵 우승팀’ 미국과의 16일(이하 현지시간) 준준결승에서 김철옥은 연장까지 120분 동안 선방 4회에 이어 승부차기에서는 상대 슛을 3차례나 막았다. 북한은 1-1 무승부 승부차기 3-1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승부차기 선방 3회는 U-20 여자월드컵 최초다.
↑ 승부차기 선방.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News1 |
북한은 2006 U-20 여자 월드컵에서 처녀출전 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2008년 준우승과 2010·2012년 준준결승 진출로 호조를 이어갔다. 준결승 진출은 역대 3번째다.
미국은 U-20 여자월드컵 3회 우승팀이다. 정상에 등극한 2002·2008·2012년 외에도 2004년과 2006년에는 3,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와 2010년에도 준준결승까지 진출했다. U-20 여자월드컵이 2002년 신설됐으니 모든 대회 개근 및 8위 이상이라는 얘기다.
이런 강호를 격파한 북한은 나이지리아-뉴질랜드(17일) 승자와 20일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17일 프랑스와의 준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U-20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3위다.
↑ 승부차기 선방 후 기뻐하는 김철옥.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News1 |
↑ 승부차기 선방한 김철옥에게 몰려와 기뻐하는 북한 선수단.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News1 |
↑ 김철옥의 승부차기 선방 후 기뻐하는 북한 벤치.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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