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 선발 윌리 페랄타가 시즌 15승을 달성,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페랄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32로 내렸다. 투구 수는 105개.
지난 5월 3일 신시내티전 이후 첫 무실점 투구. 팀이 7-0으로 크게 이기며 시즌 15승을 달성,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 윌리 페랄타가 15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타선 도움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 자신도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2회 저스틴 터너에게 우전 안타, 다윈 바니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하위 타선을 삼진과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4회 칼 크로포드에게 중전 안타, 터너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드루 부테라를 뜬공으로 잡았다.
5회에는 야시엘 푸이그,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4번 타자 맷 켐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첫 메이저리그 풀타임 시즌을 보낸 그는 올해 25경기에서 15승을 챙기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다저스를 상대로 두 차례 선발 대결, 1승 1패 평균자책점 8.22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페랄타는 이날 경기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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