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맞은 류현진, `방송 카메라에 경고(?)` [MK포토]

LA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예비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완패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7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첫 스윕패를 허용하며 20연전을 11승 9패로 마무리했다. 2012년 홈 4연전(5/29~6/1) 이후 또 한 번 밀워키에게 홈 시리즈 스윕을 허용했다.


경기가 열리기 전, 다저스 류현진이 유리베로부터 물세레를 받은 뒤, 경고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고, 이를 현지 방송사가 정면에서 촬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시즌 전적을 1승 5패로 끝냈다. 매팅리는 2차전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왜 밀워키가 지구 선두에 있는지 알수 있었다”며 사실상 완패를 인정했다. 시즌 상대 전적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시리즈를 통해 확인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의 긴장감조차 느끼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는 것은 유쾌한 일은 아니다. 3연전 스윕패로 20연전을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마무리한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0일 샌디에이고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