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역시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저력은 남달랐다.
박인비는 18일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먼로 골프장(파72.6915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의 연장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매뉴라이프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박인비는 시즌 2승째를 챙겼다.
↑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 사진(美 뉴욕)=AFPBBNews=News1 |
올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에서 렉시 톰슨의 우승을 비롯해 미셸 위(US여자오픈), 모 마틴(브리티시 여자오픈) 등 모두 미국선수들이 우승하며 세계골프계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한국낭자군이 이번 대회 전까지 박인비와 지난 주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미림의 우승 등 단 2승에 그치고 있다. 이에 지난해 박인비의 메이저 3연승과 시즌 6승을 포함해 시즌 합작 11승을 거뒀던 한국낭자군은 자존심을 구겼었다.
하지만 박인비가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미국선수인 린시컴과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앞으로 올 시즌 남은 대회는 12개다. 한국낭자군은 최근 2개 대회에서 박인비가 시즌 2승을 거뒀고, 이미림은 LPGA 첫 승을 신고하며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강력한 저력을 갖춘 것은 물론 분위기마저 상승세로 전환시킨 한국낭자군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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