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프랑스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여자대표팀은 18일 오전 8시(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2014 U-20 여자 월드컵’ 8강전 프랑스와의 대결에서 0-0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전반은 대체로 볼점유율 면에서 6대 4로 앞선 프랑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15분 공격수 라보게즈에게 연속 슈팅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한국은 강호 프랑스를 맞아 수비에 역점을 두고, 간간이 역습 공격을 가했다. 전반 24분 장슬기는 역습돌파를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민유경 골키퍼는 26분 라보게즈의 프리킥 등 전반 3차례 선방으로 팀을 실점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40분 김인지는 부상으로 남궁예지와 교체돼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초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다. 후반 2분 한국은 상대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내 패널티킥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이수담은 뒤랑 골키퍼 선방으로 패널티킥을 실축했다.
프랑스는 후반 22분 타리유를 빼고 로베르트를, 26분에도 사르 대신 비앙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에도 양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0-0으로 마무리했다.
연장 전반 4분 프랑스는 비앙의 헤딩 슈팅과 이어진 중거리 슈팅 모두가 빗나갔다. 연장 전반 6분 한국은 김소이 대신 전한솔을 투입했다. 한국은 연장 후반 1분 최유리의 크로스를 장슬기가 슈팅으로
승부차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중 4번째 키커로 나선 남궁예지의 실축으로 한국은 2-3으로 뒤처지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마지막 키커인 라보게즈의 골로 4-3 승리를 거머쥐며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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