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차기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인 가운데, 9월 A매치에는 해외파 등 최정예 멤버들이 소집된다.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과 이명주(24·알 아인), 기성용(25·스완지 시티) 등이 다음달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포함됐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된 사안들을 설명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판 마르베이크 감독(62·네덜란드) 에 대해선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의 협상은 연봉과 실 거주지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 결국 오는 9월 A매치 2경기는 신태용 코치와 박건하 코치, 김봉수 GK코치 체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전과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 가운데 일부를 공개했다.
↑ 이용수 기술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과, 9월 대표팀에 관련하여 설명했다. 사진(신문로)=곽혜미 기자 |
이용수 위원장은 "유럽과 일본, 중동 등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소집을 요청한 상태이다"라고 말하며 9월 A매치 기간에 소집될 14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유럽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에는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 구자철(25·마인츠) 등이 포함됐고, 일본에서 뛰는 김민우(24·사간 도스)와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 골키퍼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 등 3명과 중동에서 뛰는 남태희(23·레퀴야), 조영철(25), 한국영(24·이상 카타르SC), 곽태휘(33·알 힐랄), 이명주 등 5명이 포함됐다.
여기에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과 박종우(25·광저우 부리) 등 중국리그에서 뛰는 2명의 선수까지 합류해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 14명이 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그러나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보여준 뒤 아직까지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29)과 발목 부상 중인 윤석영(24·퀸즈파크 레인저스)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25일 최종 발표되는 대표팀에 들어갈 K리그 소속 선수들은 11~12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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