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두산 타자들이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두산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2-6으로 승리, 3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44승51패를 기록하며 5위 LG에 반 경기 앞선 4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5월28일부터 30일까지 3연승을 거둔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연승에 성공했다. 긴 부진에 빠졌던 두산은 4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되는 시점에서 상승세를 탔다.
↑ 19일 경기에서 7타점을 쓸어담은 정수빈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최근 6경기에서 두산은 4승2패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두산의 팀타율은 3할1푼으로 SK(0.335) 삼성(0.333) 넥센(0.327)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은 올 시즌 팀 타율 2할9푼9리를 마크하며 삼성(0.304) 넥센(0.300)에 이어 전체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페이스가 떨어졌었다. 6월에 팀 타율 2할6푼7리를 마크했지만 7월에 2할9푼6리로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흔히들 두산 타선은 쉬어갈 곳이 없다고 말한다. 최근 이런 두산의 강점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호르헤 칸투가 5할 민병헌이 4할5푼5리, 김재호와 정수빈이 4할1푼2리, 김현수가 3할5푼, 홍성흔이 3할8리로 활약해주고 있다.
19일 경기에서 생애 첫 만루 홈런을 쳐낸 정수빈은 SK전에서 7타점을 쓸어담았고 최근 6경기에서 홍성흔이 6타점, 칸투, 김재호, 민병헌이 5타점, 양의지가 4타점을 뽑아내고 있다. 현재
두산 타자들은 슬럼프 기간에도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경기적인 것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를 차지하겠다는 선수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져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두산 타자들이 승부처에서 힘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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