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화려한 버디쇼를 펼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첫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앤 골프장(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불꽃 샷을 내뿜으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날만 무려 9타를 줄인 유소연은 보기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2위에 오른 최나연(27.SK텔레콤)에 1타 앞서면서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질주한 유소연. 사진=MK스포츠 DB |
뒤를 이어 지난 주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기록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미향(21.볼빅)도 5언더파 67타
이로써 이미림의 마이어 클래식 우승 이후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위해 한국낭자군끼리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1언더파 71타로 공동 5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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