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말키 맥케이(42) 전 카디프시티 감독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맥케이 감독은 영국 국영방송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의 2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문화 차이에 따른 무례’를 인정하고, 자신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그는 카디프시티 감독 시절 동료인 이안 무디와 인종차별, 성 차별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친숙한 사이끼리 주고받은 농담의 일부일 뿐”이라며 관련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했다.
↑ 말키 멕케이 감독이 자신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그러나 과장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보도된 것 중 두 개의 문자메시지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심각한 왜곡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보도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면서 동성애와 성차별적인 메시지와
현재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맥케이 감독의 인종차별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카디프시티로부터 해임통보를 받은 맥케이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직을 염두해 두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인종차별 발언으로 EPL 감독직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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