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3승10패. 올 시즌 2위 넥센 히어로즈는 3위 NC 다이노스에 절대적으로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결과가 아닌 과정을 봤을 때 조금씩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22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21일 경기에서 지기는 했지만 이재학을 상대로 가장 많이 출루했다. 허문회 타격 코치가 노력을 했다. 분석을 많이 했고 공략 방법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넥센은 이재학에게 약했다. 이재학은 21일 경기 전까지 넥센전에 통산 9경기에 선발로 나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49를 마크했다.
↑ 염경엽 감독이 결과가 아닌 과정에 주목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의 변화는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이전까지 이재학을 상대로 9타수 무안타에 그친 서건창은 이재학을 상대로 안타와 2루타를 한 개씩 뽑아냈고 득점까지 올렸다.
넥센은 올 시즌 타 팀에게는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1위 삼성에게 4승8패1무, 3위 NC에게 3승10패로 뒤져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팀들을 상대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전날 5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언더핸드 선발 김대우에 대해 “이강철 수석코치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일대일로 많이 가르쳤다”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