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9월부터 시작되는 확장 로스터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9월부터 정규시즌 마지막 한 달 동안 선수 로스터가 25명에서 40명으로 늘어난다. 각 구단은 최대 40명까지 선수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 9월에는 알렉스 게레로와 같은 유망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진짜 도움이 될 선수를 찾고 있다”며 9월 확장 로스터 운영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은) 대타 요원이나 추가 투수로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터 확장 기간에는 기용 가능한 선수가 많아지는 만큼 대타, 대주자 교체, 투수 교체가 많아지고 경기 흐름이 느슨해진다. 이에 대해 매팅리는 수년 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로스터 확장 기간 한 경기에서 16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린 예를 들면서 지나치게 많은 선수를 기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확장 로스터 기간은 더블A, 트리플A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던 정상급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는 기간이기도 하다.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알렉스 게레로, 작 피더슨 등 정상급 유망주들이 이번 시즌 확장
매팅리도 피더슨의 콜업을 예고했다. 그는 다른 콜업된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특별히 많은 역할은 맡게 되지 않을 것이라 하면서도 “이곳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직접 보는 것은 그에게 도약을 위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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