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이 모처럼 자동차의 굉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한·중 수교 22주년을 맞아 양국의 정상급 드라이버와 머신들이 서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심장을 울리는 굉음.
정상급 드라이버들과 머신,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
국제자동차경기장인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이 모처럼 들썩였습니다.
개최권료 문제로 F1 코리아그랑프리 대회가 취소됐지만, 슈퍼레이스 한·중 모터스포츠가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300km의 빠르기를 자랑하는 괴물 카 레이스인 슈퍼 6000 클래스의 질주는 F1 못지않습니다.
▶ 인터뷰 : 조동형 / 영암군 삼호읍
- "작년 F1도 봤는데 오늘 와서 보니 F1 못지않게 속도감도 있고 흥미진진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최고입니다."
예선 1위 김중군의 타이어가 터지는 사이 지난해 종합우승자인 황진우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연예인 레이서로 유명한 안재모는 GT 클래스에 출전, 7년 만에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안재모 / 쉐보레
- "굉장히 영광스럽고, 2007년도 후 오래간만에 포디움 정상에 올라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결승에 앞서 토크쇼와 팬 사인회, K-POP 스타들이 출연하는 콘서트 등이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성공적인 한·중 모터쇼를 마친 슈퍼레이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류전을 진행한 뒤, 한국과 중국의 통합시리즈를 열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