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무모한 주루 플레이로 삼중살을 유발한 야시엘 푸이그에게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매팅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6회 나온 푸이그의 플레이에 대해 “잘못된 플레이”라고 혹평했다.
푸이그는 6회 무사 1, 2루에서 2루 주자로 나가 맷 켐프의 3루 땅볼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뛰다가 허무하게 아웃됐다. 3루-2루-1루-포수로 이어지는 삼중살이 됐고, 다저스는 추격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며 3-11로 허무하게 패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야시엘 푸이그의 플레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6회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놓쳤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매팅리는 “약간 실망스럽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실수에서 배우도록 계속해서 가르치고 있지만, 이번이 벌써 두 번째”라며 푸이그의 무모한 플레이에 깊은 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잇도록 도우려 하고 있다”며 힘겹게 말을 마무리했다.
한편, 매팅리는 경기 도중 미겔 로하스를 좌익수로
벤치를 지킨 칼 크로포드에 대해서는 “오늘은 그를 쓰고 싶지 않았다. 몸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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