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 LPGA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유소연의 우승으로 태극 낭자들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도 세웠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승부의 분수령은 16번 홀.
2위에 한 타차로 쫓기던 유소연이 환상적인 웨지샷으로 버디 찬스를 잡습니다.
이어 깔끔한 마무리로 한 타를 줄이며 승부에 쐐기를 박습니다.
나머지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만 2년 만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립니다.
▶ 인터뷰 : 유소연 / 하나금융그룹
- "16번 홀은 정말 중요한 홀이었습니다. 버디를 낚는다면 우승할 수 있을 거라 확신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승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1라운드 9개의 버디로 코스 레코드를 세운 데 이어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역전 우승을 노리던 최나연은 21언더파 2위에 올랐고 박인비가 3위를 차지하며 우리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특히 유소연의 우승으로 전반기 주춤했던 태극 낭자들은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미림을 시작으로 박인비와 유소연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다시 한번 태극 낭자들의 전성시대를 알렸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