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연패를 달성한 박태환(25·인천시청)이 팬퍼시픽수영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2014 팬퍼시픽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swimmers of the meet)로 남자부 박태환과 여자부 케이티 레데키(미국)를 선정해 발표했다.
↑ 박태환이 3연패를 달성한 팬퍼시픽선수권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사진=AFPBBNews=News1 |
박태환은 2006년과 2010년에 이어 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팬퍼시픽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힌 박태환은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26일 오후 귀국해 아시안게임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박태환과 함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레테키는 세계 여자수영의 미래라고 불리는 17세의 신예다. 레데키는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세계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대회 5관왕에 올랐
팬퍼시픽대회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태평양 연안의 수영 강호 4개국이 중심이 돼 1985년 시작해 2002년 이후 4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다. 비회원국의 세계적 스타들까지 출전해 수영계의 빅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는 은퇴를 선언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도 2년 만에 선수로 참가해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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