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준우승팀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60)이 리버풀의 약점을 꼬집었다.
맨시티는 오는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4-15시즌 EPL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지난 시즌 막판까지 우승경쟁을 벌였던 리버풀이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맨시티는 리그 2라운드 만에 껄끄러운 리버풀을 만나게 됐다. 초반부터 우승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가 라이벌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사진 오른쪽)은 리버풀이 수아레스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리버풀과의 경기는 항상 6포인트 경기라고 생각한다”면서 “한 경기만으로 그들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수아레스는 매우 중요한 선수였기에 그들이 많은 선수들을 데려왔다 할지라도 항상 그를 보고 싶어 할 것이다. 그들은 강한 스쿼드를 계속 유지하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수아레스를 떠나보낸 리버풀은 대폭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지난 7월말 맨시티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대회를 통해 바뀐 리버풀을 미리 맛봤다. 그는 “(리버풀이)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한 1라운드를 보았고, 앞서 미국(2-2 무/ 승부차기 1-3 패)에서 그들을 상대해봤다. 우리는 그들이 하고자하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맨시티 선수들 대부분도 출격준비를 마친 상태다. 골절로 3개월 결장을 받은 네그레도를 제외한다면 남은 선수들의 몸 상태는 괜찮은 편이다.
감독은 “이번 주, 선수들 대부분은 100%가 아닐 테지만 준비되어 있다. 망갈라는 적응하는데 아직 시간이 필요하나 램파드와 아구에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 아구에로는 1라운드처럼 몇 분만 뛰겠지만, 그들 둘 다 뛸 수 있는 상태다. 사발레타와 사냐도 준비됐다”라며 선수단 상황을 전했다.
↑ 맨시티는 2라운드에서 껄끄러운 리버풀을 만난다.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지금은, 이적소식이 없다.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무엇이 일어나는 지는 마지막 날, 보게 될 것이다. 루머가 끝나면, 그때 말할 것이다. 신문에 나오는 내용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라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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