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백투백’과 ‘백투백투백’의 화끈한 홈런쇼를 앞세워 3연패를 끊었다.
볼티모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캠든 야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폭발과 선발 크리스 틸먼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9-1로 누르고 시카고 컵스에게 당한 스윕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 3회말 역전 투런 홈런을 기록한 볼티모어의 닉 마카키스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美 볼티모어)=AFPBBNews=News1 |
5회말에는 무사 1,2루서 넬슨 크루즈의 안타 때 2루주자 피어스가 3루에 안착한 뒤 좌익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볼티모어표 홈런쇼’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여기부터.
무사 2,3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델몬 영이 좌월 스리런포(시즌 5호 홈런), J.J. 하디가 중월 솔로포(시즌 8호)를 뽑아내며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찌를 무너뜨렸다. 이에 탬파베이는 커비 예이츠로 투수를 교체됐다. 그러나 볼티모어의 막강한 화력쇼는 꺼질 줄 몰랐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예이츠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시즌 21호)까지 쳐내며 9득점 째 쐐기 점수를 올
백투백과 백투백투백 홈런을 한 경기에서 동시에 기록한 것은 볼티모어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지난 2012년 6월 20일 토론토가 밀워키전에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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