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다른 의도는 없어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캡틴 이택근(34)도 아이스버킷 열풍을 피할 수 없었다.
이택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이장석 대표, 염경엽 감독과 함께 얼음물 세례를 받았다. 세 명 모두 아이스박스에 가득 담긴 얼음물을 받았다. 이택근을 지목한 이들은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와 LG트윈스의 최경철이었다.
↑ 26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질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넥센 이장석 대표와 염경엽 감독 그리고 주장 이택근이 아이스버킷 행사에 도전했다. 얼음물을 뒤집어 쓴 이택근이 얼음물을 뒤집어 쓴 후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하지만 이택근이 아이스버킷 다음 차례로 지목한 이들이 밝혀지자, 폭소가 터졌다. 바로 NC 다이노스의 1,2,3선발인 찰리, 에릭, 이재학이었기 때문. 넥센은 지난 21~22일 마산 NC전에서 모두 패하며 올 시즌 상대 전적 3승 11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이게 됐고, 휴식기 동안 NC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택근의 선택에는 많은 의미(?)가 숨어있는 듯 했다.
그러나 이택근은 “별 다른 의도는 없다”면서 “찍고 싶은 사람들은 거의 다 했더라. 그래서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그 세명을 뽑으라고 하더라. 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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