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윤석민이 오랜만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 투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27일(한국시간) 홈구장 하버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화이트삭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56으로 내렸다.
지난 7월 20일 로체스터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나선 윤석민은 총 6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 수는 57개로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 윤석민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3회 첫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모처럼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듯했지만, 마르커스 세미엔, 맷 튀아소소포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윤석민은 4회 미구엘 찰라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0-0으로 비긴 상태에서 내려와 승패와는 연관이 없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맺은 윤석민은 오는 9월 확장 로스터 기간에 메이저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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