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대표 수비수 김진수(22·TSG 호펜하임)의 어깨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전국일간지 ‘빌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충돌이나 타격으로 인한 내출혈, 즉 ‘멍’이 들었을 뿐이다. 김진수가 운이 좋았다”면서 “어깨 골절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 김진수(앞)의 어깨 부상이 단순 타박으로 밝혀졌다. 분데스리가 데뷔전 모습. 사진(독일 진스하임)=AFPBBNews=News1 |
그러나 김진수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이 다 좋지는 않았다. ‘빌트’는 “김진수가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팀 마타브즈(25·슬로베니아)와의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으나 경기 끝까지 뛰었다”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김진수는 경합 5번 중에 제공권 우위가 1차례에 그쳤다. 어깨 부상을 참고 뛴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다행히 골절은 면했으나 김진수는 여전히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호펜하임은 굳이 모험하지 않고 김진수를 훈련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김진수는 지난 7월 1일 이적료 100만 유로(13억4,305만 원)에 입단했다. 이전 소속팀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는 75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86.9분을 소화할 정도로 중용됐다.
국가대표로는 2009 U-17 월드컵과 2011 U-20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탈리아와의 U-17 월드컵 F조 2차전(1-2패)에서는 선발 왼쪽 수비수이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페널티킥 만회 골을 넣었다.
U-20 월드컵에는 조별리그~16강까지 4경기 연속 출전하여 경기당 67.8분을 뛰었다. 스페인과의 16강 승부차기(6-7패)에서는 4번째 키커로 나와 성공했다.
성인대표팀에서는 부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참가가 무산되기까지 A매치 9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86분의 출전시간이 말해주듯 확고한 주전 왼쪽 수비수였다.
한편 ‘빌트’는 이
호펜하임은 30일 밤 10시 30분부터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FA컵과 리그에서 잇달아 승리한 기세를 몰아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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