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투수 김광현이 평균자책점 굳히기와 팀의 4강 희망 살리기라는 임무를 안고 LG트윈스전에 나선다.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며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김광현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주중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23경기 째 등판으로 치열한 4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의 입장에서는 더없이 중요한 주중시리즈 첫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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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도 반등이 필요하다. 김광현은 지난 7월 이후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달렸으나 이후 3경기서 승리 없이 2패만을 당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거나 구원진이 실점을 했던 불운이 겹친 결과였다. 김광현은 해당 3경기 평균자책점은 2.75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3경기 많은 안타를 내준 점은 다소 불안요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압도적인 페이스 역시 되찾을 필요가 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3.49)보다 후반기 평균자책점(1.93)이 훨씬 좋을 정도로 현재 페이스가 좋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홀로 3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김광현이다. 이대로라면 2009년 이후 5년만에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노려볼만 하다.
그 사이 경쟁자들은 줄줄이 나가떨어졌다.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은 최근 4경기서 평균자책점 8.71로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이 3점대 중반(3.57)까지 치솟았다. 또 다른 경쟁자 찰리 쉬렉도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7.43으로 부진, 평균자책점이 3.58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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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LG전은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반등의 기점을 삼을 만한 경기. 올 시즌 김광현은 홈경기서 원정(3
다시 에이스에게 지워진 짐이다. 하지만 위기시에 더욱 빛나는 것이 에이스의 가치다. 김광현이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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