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정선) 유서근 기자] 장하나(22.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둘째 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장하나는 30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골프장(파72.656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2010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서희경(28.하이트진로)가 세웠던 코스레코드 타이를 이룬 장하나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 KLPGA 투어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도약한 장하나. 사진=KLPGA제공 |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일찌감치 첫 승을 신고하며 상금왕 2연패를 노렸던 장하나는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시즌 상금랭킹 3위(3억2326만원)로 밀려났다.
하지만 시즌 2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만약 우승에 성공해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더한다면 7억935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9.롯데)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된다.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행운의 샷 이글을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시작과 동시에 10번홀부터 12번홀(이상 파4)까지 세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한 장하나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7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6월 에쓰오일 챔피
한편, 상금랭킹·대상·다승·최저타수 등 주요부문에서 1위로 독주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는 1타를 잃어 1언더파 143타로 오후 5시 30분 현재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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