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삼성 릭 벤덴헐크가 3패 위기에 몰렸다. 12승 2패로 승률왕 타이틀이 지키고 있는 벤덴헐크는 이날 패전투수가 될 시 3패 중에 2패를 넥센에게 내주게 된다.
벤덴헐크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9개.
↑ 벤덴헐크는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성공했지만 3패 위기에 몰렸다. 사진=MK스포츠 DB |
4회는 완벽했다. 공 6개로 넥센의 중심타선 박병호, 강정호, 윤석민을 각각 중견수 뜬공, 2루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넥센 강타선을 막아낸 벤덴헐크는 5회에 첫 실점했다. 5회 박헌도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이날 경기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시켰고 이어 이성열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박동원과 서건창을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문우람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허용,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6회에도 5회에 이어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2루타를 맞은 벤덴헐크는 윤석민은 희생번트로 잡아내 1사 3루 위기에 빠졌지만 박헌도의 3루땅볼에 3루주자 강정호가 홈으로 파고들자 런다운 플레이로 태그아웃시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와일드피치가 범해 다시 한 번 2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전 타석에서 홈런을 맞은 이성열을 이번에는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진 벤덴헐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3루 박석민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박동원을 출루에 허용했다. 이어 1번타자 서건창에
벤덴헐크는 1-3으로 뒤진 8회 안지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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