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 패배의 상처는 컸다. 부산은 인천에게 패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힘 한 번 못 써본 경기였다며 윤성효 감독도 고개를 숙였다.
윤성효 감독은 30일 K리그 클래식 인천전 0-3 완패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게 아무 것도 안 됐다. 미드필드 플레이가 안 됐다. 결과는 물론 경기 내용에서도 완패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승점 19점)은 이날 인천전 패배로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경남(승점 19점)도 수원에게 패했지만 부산은 골 득실차(부산 –17, 경남 -16)에서 1골 뒤지며 순위표 맨 아래까지 내려갔다.
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을 했지만 전반 39분 추가 실점이 뼈아팠다. 수비수가 위험지역에서 볼 클리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 두 방으로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 윤성효 감독은 인천전 완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수원전을 통해 반전을 꾀하겠다고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고비를 못 넘은 부산은 이제 험난한 길이 앞
윤성효 감독은 수원전에 승부수를 띄울 생각이다. 윤성효 감독은 “수원전을 치른 뒤 홈경기를 한다. 수원을 상대로 패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분위기를 잘 살리려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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