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두산은 3연승, NC는 3연패가 됐다.
투타 조화가 돋보인 경기였다. 두산 선발 유니에스키 마야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두산은 7회에만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지난 28일, 29일 1위 삼성전에 이어 3위 NC에게도 승리하며 4위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
↑ 김현수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초반 에릭 해커와 마야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두산은 3회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김현수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김현수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에릭을 상대로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4호.
두산은 7회에 상대를 더욱 밀어붙였다. 호르헤 칸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이어 오재원의 안타가 터졌다. 에릭의 초구를 잡지 못하며 주자는 2,3루가 됐다.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얻었다. 이어 김재호의 중견수 쪽 희생 플라이로 3-0으로 도망갔다.
두산은 최주환의 안타와 민병헌의 3루 땅볼 때 상대의 송구 실책에 힘업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정수빈의 번트 때 1루수 테임즈의 송구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호준은 팀이 0-6으로 뒤진 7회 1사 1루에서 마야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를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1호. 하지만 경기 흐름을 바꿀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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