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지옥의 종소리’ 트레버 호프만이 샌디에이고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호프만은 3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샌디에이고 구단 명예의 전당 아홉 번째 멤버가 됐다.
이날 입회식에는 호프만의 트레이드마크인 ‘지옥의 종소리’를 시작으로 그의 현역 시절 활약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호프만의 얼굴과 현역 시절 활약상이 소개된 명판이 공개됐다.
정장을 입고 가족들과 함께 입회식에 참가한 호프만은 “파드레스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돼 너무 떨린다. 파드레스 구단에 기여하고 또한 야구의 발전을 이끈 이들과 함께한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라며 입회 소감을 전했다.
1993년부터 2008년까지 샌디에이고에서 뛴 호프만은 이 기간 618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55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6(952 1/3이닝 292자책)을 기록했고, 피안타율 0.211 탈삼진 1029개를 기록했다.
이후 밀워키로 이적한
2010년 현역 은퇴 이후 샌디에이고로 복귀, 특별 고문 역할을 맡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마이너리그 투수 코디네이터에 임명돼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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