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잭 그레인키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그레인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기에서 다저스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6경기에 선발 등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던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2로 낮췄다. 9회 안드레 이디어와 대타 교체됐다.
↑ 잭 그레인키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초반 불안을 극복하고 호투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조미예 특파원 |
그러나 잠깐의 흔들림이었다. 실점 직후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난 그는 7회까지 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다.
8회 리베라에게 3회와 똑같은 코스로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야수들의 힘이 컸다. 이어진 무사 2루 상황에서 대주자 카메룬 메이빈을 포수 드루 부테라가 견제로 잡아내며 주자를 지웠다. 이후 볼넷 1개만을 내주며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압도적이었지만, 상대 선발 케네디와 마찬가지로 승리와는 인연이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지난 뉴욕 메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자신의 몫을 했다. 이와 동시에 최근 팔꿈치 통증에 대한 불안 여론도 잠재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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