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선두권 경쟁이 다시 혼전 양상이다. 전북이 2경기 연속 패배로 주춤한 사이, 어느새 포항이 바짝 쫓아왔다.
전북은 3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전남과 원정경기에서 1-2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10분 만에 이승기와 한교원의 합작품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했지만, 전반 35분 스테보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막바지 거세게 전남을 몰아붙였으나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 전남 수비를 더 이상 뚫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8분 전현철에게 역전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전북은 2경기 연속 패배. 지난 23일 서울전(1-2 패)에 이어 전남에게도 패배를 당했다. 시즌 첫 연패다.
↑ 전북은 31일 K리그 클래식 전남과 원정경기에서 1-2 역전패를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북전 3연패 사슬을 끊은 전남은 3연승과 함께 4위를 지켰다. 승점 39점으로 서울과 0-0으로 비긴 제주(승점 36점)를 승점 3점차로 따돌렸다. 3위 수원(승점 39점)과는 골 득실차(수원 +7, 전남 +3)에서 4골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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