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는 매 경기 총력전이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년 만의 가을야구를 위해 승부수를 띄운다.
롯데는 2일 현재 48승1무59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SK와는 공동 6위이며 5위 두산과는 2경기 차, 4위 LG와는 3경기 차다. 촘촘한 순위경쟁 때문에 9위 한화와도 2.5경기 차다.
이제는 물러설 곳도 없다. 8월만 따지고 보면 5승15패로 9개 구단 중 가장 좋지 않았다. 두 달동안 유지했던 4위 자리도 내줬다. 어찌 보면 프로야구 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4위 싸움은 롯데의 추락이 큰 원인이었다. 그만큼 굳건했던 롯데의 4위였다.
↑ 승리의 하이파이브가 계속 나와야 한다.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선 연승이 필요한 상황, 매 경기 총력전일 수밖에 없다. 사진=MK스포츠 DB |
롯데는 9월 들어 휴식기를 맞이하고 있다. 3일까지는 경기가 없다. 하지만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가진 뒤 3일 다시 인천으로 이동한다. 4~5일 SK와 2연전을 마친 뒤 6~7일에는 목동에서 넥센과 경기를 갖는다. SK와는 올 시즌 8승4패로 우세한 입장이지만, 넥센한테는 3승9패로 절대적인 열세 입장이다. 하지만 롯데는 4위 재탈환을 위해선 이번 원정 4연전에서 연승이 필요한 입장이다. 되레 연패를 당하면 4위 경쟁에서 처지게 된다.
이틀 휴식을 취한만큼 총력전 태세다. 일단 휴식기를 취한 만큼 5선발은 가동하지 않는다. 송승준-옥스프링-장원준-유먼 순으로 출격 대기한다. 타선에서의 가장 큰 고민은 히메네스. 히메네스는 지난 LG와의 주말 2연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히메네스의 선발 출전과 상관없이 롯데 타선은 하위 타선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가장 큰 열쇠는 강민호다. L
어쨌든 투타의 총력전을 앞세워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게 롯데가 원정 4연전에서 임하는 화두다. 이틀 휴식이 갈 길 바쁜 롯데에게 힘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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