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로스터 확장 기간에 맞춰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대거 올렸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미 가르시아,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 외야수 작 피더슨, 포수 팀 페데로위츠를 로스터에 올렸다. 40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피더슨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카를로스 트리언펠을 지명할당했다.
페데로위츠, 게레로를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은 이번이 첫 메이저리그 콜업이다. 게레로도 호주 개막 2연전 이후 첫 메이저리그 진입이라 사실상 처음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모두 메이저리그에 올라 올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이들의 능력을 높이 샀다.
↑ 알렉스 게레로를 비롯한 네 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다저스에 합류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구단 유망주 1위로 관심을 모은 피더슨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하다. 트리플A에서 33홈런, 30도루를 기록하며 장타력과 기동력을 인정받았다. 매팅리는 “이 시점에서는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며 대주자, 혹은 대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게레로는 마이너리그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매팅리는 2루, 유격수, 3루수, 외야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으며, 타격 능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페데로위츠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트리플A에서는 타율 0.328 OSP 0.938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A.J. 엘리스, 드루 부테라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포수를 맡게 된다.
트리플A 47경기에서
한편, 다저스는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크리스 페레즈도 함께 복귀시켰다. 여기에 3일 몇 명의 선수들을 추가로 더 합류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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