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서부와 동부 1위팀 간의 대결, 첫 판은 동부가 웃었다.
LA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4-6으로 졌다.
다저스는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자신의 개인 최다인 4피홈런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7회 추격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
↑ 데나르드 스판은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다저스는 맷 켐프가 1회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이후 계속된 홈런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7회 1사 1, 3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안타, 9회 2사 2루에서 다시 유리베의 안타로 두 점을 만회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워싱턴 선발 지오 곤잘레스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9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그는 이날 승리로 갈증을 풀게 됐다. 라파엘 소리아노는 9회를 마무리, 세이브를 챙겼다.
확장 로스터에 합류한 알렉스 게레로와 이미 가르시아, 작 피더슨은 이날 경기에 대타와 불펜 투수로 출전했다. 호주 개막전 이후 첫선을 보인 게레로는 5회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가르시아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더슨은 4-6으로 뒤진 9회말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들어섰다.
↑ 로베르토 에른난데스는 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61패(77승)를 기록했
워싱턴은 시즌 78승(58패)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다승으로 올라섰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에게 패한 애틀란타를 7경기 차로 따돌리며 동부 지구 독주 체제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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