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의 좌완 선발 투수가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에르난데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회 무사 1, 2루에서 강판된 그는 최종 기록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4개, 평균자책점은 3.89가 됐다.
↑ 지오 곤잘레스가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삼진은 4개에 그쳤지만, 무려 12개의 땅볼 아웃을 잡아내며 다저스 타선을 잠재웠다. 2회부터 6회까지는 볼넷 1개만을 허용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위기도 있었다. 1회 2사 1루에서 맷 켐프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3회 이후 홈런 3개로 폭발한 팀 타선의 힘을 얻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7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다저스 타선이 뒤늦게 살아났다. 켐프, 스캇 반 슬라이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맷 윌리엄스 워싱턴 감독은 그를 내렸고, 구원 등판한 드
기회는 1사 1, 2루로 이어졌고, 곤잘레스의 무승 행진도 늘어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스토렌이 A.J. 엘리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구원 등판한 맷 손튼이 대타 저스틴 터너를 삼진 처리하면서 그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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