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이상철 기자] 차두리(서울)은 7일 현재 A매치 66경기를 뛰었다. 그 66경기에서 환희와 슬픔이 교차했다. 좋았던 기억이 더 많지만 가장 가슴 아픈 경기 중 하나가 우루과이전이다.
차두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한국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궜지만 마지막 경기를 마친 그는 펑펑 눈물을 흘렸다.
4년 전의 아픔과 눈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차두리다. 그렇기에 오는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차두리는 경기 하루 전날인 7일 “4년 전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내가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우루과이와 싸울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차두리(왼쪽)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국가대표팀 훈련에 앞서 축구팬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