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강점인 선발 야구가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NC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팀이 됐다.
NC는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선발 찰리 쉬렉은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보인 NC는 3회까지 6-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올 시즌 NC는 선발야구를 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52회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54회)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4.56으로 1위다,
NC 선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4.45를 마크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삼성 선발진이 4.59, LG가 4.95를 마크 중이다.
꾸준함은 NC 선발진의 무기다. 찰리는 16번의 퀄리티스타트를 마크하며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에릭 해커는 퀄리티스타트 14회로 이 부문 공동 5위, 이재학이 11회로 공동 13위, 태드 웨버가 9회로 공동 18위를 마크 중이다.
각자 장점이 뚜렷하다. 커터성 공을 던지는 NC의 원투 펀치 찰리와 에릭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그라운드 볼을 유도하고 있다. 찰리는 그라운드볼(214개)/플라이볼(119개) 비율이 1.80으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에릭 역시 209개의 땅볼을 이끌어냈다.
특히 에릭은 장타를 많이 허용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피장타율이 3할6푼으로 3할5푼1리를 기록 중인 양현종(KIA)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NC 선발진은 찰리가 11승(8패), 이재학이 9승(7패) 에릭이 8승(8패) 웨버가 8승(6패)을 기록 중이다. 4명의 투수가 두자릿수 승수에 도전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에이스와 선발 투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선발 야구는 NC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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