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한국 남자 배구 유스대표팀이 일본과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강보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유스남자대표팀은 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4 제10회 아시아유스남자선수권대회 조별예선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3-25, 19-25, 25-20, 25-21 13-15)으로 패했다.
1세트 초반부터 1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팀 범실로 인해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고, 주장 김정호의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 한국유스배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아쉽게 패배했다. 사진=AVC컵 홈페이지 |
3세트는 주장 김정호를 빼고 정성규를 투입시켰다. 한국은 정성규, 한국민의 활약과 일본의 범실으로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분위기가 살아난 한국은 4세트 중반부터 한국민의 연속득점과 세터 김상윤의 토스페인트로 18-13까지 따돌린 뒤 4세트마저 25-21 로 승리하며 파이널세트로 갔다.
하지만 5세트에서 한국은 4-2로 앞서나가며 점점 분위기를 만들어갔고, 한국민, 정성규의 득점과 김승태의 속공성공으로 따라붙으며 8-7 한 점 앞선 채 코트를 바꾸었다. 라이트 제경배까지 다시 살아나면서 12-10으로 달아났지만 일본 카나모토의 연속서브득점과 카네코의 백어택 성공으로 12-13 역전을 허용했다. 13-14 상황에서 세이토의 서브득점으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한국민이 양 팀 최다득점으로 21득점을 기록하였다. 더불어 정성규 11득점 제경배 9득점 등 분전했지만, 일본의 나카모토 16득점 오오
유스남자대표팀을 이끄는 강보식 감독은 “첫날보다 경기내용이 많이 좋아졌다. 심판의 애매한 판정과 다잡은 게임을 놓쳐서 선수들의 사기 저하가 우려가 되지만 다시 재정비해 내일 이란과의 게임을 잘 준비해야겠다”고 경기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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