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네수엘라, 3-1로 졌던 팀과 격돌…일본 감독 '부담 좀 되나?'
↑ 일본 베네수엘라/ 사진=일본 축구협회 홈페이지 |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베네수엘라와 격돌합니다.
일본과 베네수엘라는 9일 저녁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국립경기장에서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을 치릅니다.
그런데 양팀 사령탑이 아직 '무승'인 터라 은근히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본언론도 이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로선 이번 일본 베네수엘라 친선전이 우리나라와의 간접비교가 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일본은 우루과이에게 0-2로 완패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수비진의 잇단 실수로 우루과이에 두 번이나 골문을 열어줬습니다.
일본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일본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하비에르 아기레(56·멕시코) 감독은 지금까지 월드컵에 단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
아기레 감독은 "선수 전원을 보고 싶다. 우루과이전 선발 멤버 5명을 바꿀 것이다"면서 승리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3-1 완파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골키퍼의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잇달아 3골을 성공시키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우리나라가 베네수엘라를 3-1로 완파한 것이 아기레 감독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셈입니다.
일본 베네수엘라에 대해 누리꾼은 "일본 베네수엘라, 우리나라가 경기 먼저해서 천만다행이네" "일본 베네수엘라, 저 감독은 우리나라와 이겼든 졌든 신경 안쓰고 있을듯" "일본 베네수엘라, 괜히 우리나라에서 한일감정 부추기는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