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던 홈 충돌 방지 규정을 명확히했다.
‘MLB.com’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홈 충돌 방지 규정(일명 룰 7.13)을 명확화 한 뒤 각 구단에 이를 공문으로 알렸다.
홈 충돌 방지 규정은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규정으로, 주자와 포수가 홈에서 경합을 벌일 때 부상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홈 경합 상황에서 포수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자의 진루를 방해할 수 없고, 주자도 고의적으로 포수와 충돌해서는 안 된다.
↑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논란이됐던 홈 충돌 방지 규정을 보다 명확하게 정의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상황이 악화되자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손을 썼다. ‘ESPN’에 따르면, 새로운 규정에서는 포수가 주자의 진루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키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이상 심판이 아웃을 세이프로 번복할 수 없게 했다.
현장에 있는 감독들은 ‘상식이 통했다’며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프레디 곤잘레스
현역 시절 포수로 뛰었던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경기하는 우리들도 확실해졌고, 리플레이 심판들에게도 더 편안함을 줄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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